diese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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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 한것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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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과 베이징

어제. 밤.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내게 걸려왔다.
광고전화는 통 걸려오지 않았던터라 "이게 뭐지"하며 잠시 망설였었다.
그때 왜 받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외로웠던 걸까.
상냥한 여성의 광고겠거니하면서도 어쨌든 통화버튼을 눌렀다.

지난 겨울 우연히 버스에서 만났던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친구"
"이 번호는 뭐야?"
"그럴 사정이 좀 있어"

...

베이징이란다.
내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어서 물었다.
"베이징? 북경? 중국의 베이징?"
"허허, 그럼 다른 베이징이 있던가?"

8월 말엽에나 한국에 온다고 한다.
꽤나 오래전부터 보고싶어
연락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만 있던 터에
담배를 태우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는 말을 듣고는
정신이 아련해졌다.


by sokion | 2007/06/12 14:52 | thought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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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ond at 2007/06/20 01:45
하하! 처음 오는 홈피인데 이글 반갑워.
우리 함께 다시 갈수 있다면 기다릴텐데
추억은 한번 뿐이고 돌이킬수 없어서 아름다운 걸지도 모르겠구려
그간 시간이 조금? 지나고 어깨에 진 삶에 무게가 20살때보다 아주 약간 더해졌기에
일상을 벗어나는건 그만큼 힘들단다
잘생각해봐 7월말까지 기다릴수 있어!
가끔 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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